[네이트판] 입만 열면 옛날 사람들 대단하다는 남편

듣다듣다 빡쳐서 올려봅니다. 댓글만 모아 남편 보여줄 겁니다.
모바일이라 맞춤법 및 띄어쓰기 양해바랍니다.
제목 그대로 입만 열면 아~ 옛날 사람들 진짜 대단해 이럽니다.
이해 쉽게 써보겠습니다.
나-우리도 식세기 살까?
남편- 왜? 힘들어?
나- 힘든 것도 있고 위생적이고 뮈 하나 사자.
남편- 자기 힘들면 그렇게 해.
5분 뒤
남편-- 옛날 사람들 진짜 대단해
나-대단하지 근데 왜?
남편-설거지도 물 길러서 했잖아. 한겨울에도
둘이 자기 전 임신 이야기 하며
나- 나 임신해서 출산하면 조리원 들어가는데 마사지 풀로 끊어준다했지?
남편-응. 근데 읠마나 있을건데?
나-모르지. 상황에 따라 다른데 나도 30넘으면 노산이니 3주, 4주? ㅎㅎ
남편- 그래야지 자기 힘들면 알아서해. 돈 걱정 말고.
5분 뒤
남편-근데 옛날 사람들 진짜 대단해
나- 왜?
남편-옛날엔 애도 잘낳고 낳자마자 밭 메고 시부모 모시고 대단해
오늘
대청소 같이 하면서
나- 우리도 로봇 청소기 하나 살까?
남편-왜?
나-힘들어(슬슬 열받기 시작)
남편-그래 자기 힘들면 그렇게 해
5분 뒤
남편-근데 진,
나-그만해 그만해 치사스러워 안 사! 빽~
소리 지름
남편 왜 그래?
나 옛날 사람 타령 그만해 한두 번도 아니고 짜증나.
내가 눈치도 없는 멍충이냐?
남편 내가 뭘?
나 내가 뭐만 한다 그러면 옛날 사람들과 비교질이잖아
남편 언제?
나 조리원도 그렇고, 식세기도 그렇고 스팀다리미도 그렇고 항상
남편 아니 비교가 아니라 진짜 대단해서. 이상한 사람 만드네 이럽니다 ㅠㅠ
빡쳐서 나왔는데 분이 안 풀리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두 번도 아니고
참고로 맞벌이고 살림은 남편 뭐 시키면 잘 도와주는데 엉성해서 거의 제가 하는 편입니다. 집밥 둘이 좋아해서 항상 해먹구요. 남편은 항상 정장 차림이라 셔츠와 바지는 제가 다 다립니다. 세탁소 안 맡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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