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저희 엄마가 오빠내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걸까요?

일단 저는 시누이 입장이구요. 때문에 일부 비난 댓글이 있을거라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저희 엄마가 오빠내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지
좀 객관적으로 의견 들어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오빠는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고 월 실수령 500 정도 되구요.
언니는 대학가 근처 학원 강사로 실수령 400 정도라고 들었어요.
결혼할 때 오빠가 분양받은 2억 정도의 아파트 대출이 5천 정도 남아 있었는데
결혼 후 4천 정도 갚고, 지금 1천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래요.
아파트는 오빠가 분양받은 거긴 하지만 오빠가 대학 가면서 엄마가 반월세 1500만원
보증금 해 주신 것이 있어 그 돈이 포함되어 오빠 아파트 종잣돈이 되었다고 합니다.
새언니는 예단으로 천만원이랑 이불세트 해 왔고
예물은 오빠랑 새언니랑 서로 원하는 거 주고받았습니다. 커플링 등등...
그러다가 새언니가 임신을 하고 다니던 학원은 퇴사를 했고,
오빠가 혼자 벌면서 대출 갚으면서 아이 낳을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저희집과 새언니집에 매달 30만원씩 보내던 부모님 생활비를 더 이상 보내지 않겠다고 해서
엄마가 조금 서운은 하지만 알겠다고 하고 참으셨어요.
그리고 아이를 낳은지는 3달 정도 되었어요. 다음주에 백일 사진 찍는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새언니가 오빠와 주말부부하면서 친정어머니께 아이를 맡기고
다시 일을 하겠다고 하면서 다다음주인가부터 친정 근처 학원으로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오빠집과 새언니 친정은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구요.
그래서 엄마가 그럼 이제 지난번 끊긴 생활비 다시 받을 수 있는거냐 물어보셨는데
오빠가 장모님께 아이를 봐 주시는 비용 드리는 것도 있고 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했구요.
엄마는 아이를 봐 주시니 그에 대한 돈을 드리는 걸 뭐라고 하는 건 아닌데
30만원 주던 생활비가 없으니 좀 힘들다 하면서
그냥 집에도 30만원 보내고 장모님한테도 30만원 더 드리는 걸로 생각하면
새아가도 반대할 것 같지는 않으니 한번 상의해 봐라 하셨는데
난리가 난거죠.
오빠 말로는 외벌이로 힘들어 주말부부 각오하고 힘들게 장모님께 적은 돈 드리면서
모두가 힘든데 거기다가 양쪽에 각각 30씩 60을 더 부담하는 건 너무 힘들다고 하구요.
새언니는 지금 상황에서 집을 넓혀가야 하는데 부모님께 생활비 드리는 건 무리다라고
저한테 카톡으로 그러더라구요.
참고로 새언니는 이번에 취업한 학원에서 마찬가지로 4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충분히 여유로울 것 같고 그렇게 무리한 것도 아니고
그럼 새언니 엄마께서는 아이 봐 주시는 비용에다가 생활비까지 받으시는건데
오히려 이득이 되지 않으실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새언니는 카톡으로 너무 무리한 말씀은 하지 마셔라 하는데
솔직히 저는 그 정도 소득에 30만원 생활비 드리는 거가 그렇게 크게 무리가 되는지
잘 이해가 되지를 않아요.
정말 저희 엄마가 무리한 요구를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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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시누이 입장이구요. 때문에 일부 비난 댓글이 있을거라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저희 엄마가 오빠내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지 좀 객관적으로 의견 들어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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