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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요즘 올케 다 이런가요

Double Click 2023. 3. 24. 23:00

저는 37살이고 결혼해서 딸 둘 있어요 7살 9살
남편 혼자 외벌이고 저는 전업주부예요 시부모님이 집 살때 도움을 주셔서 시댁이랑 같은 아파트에 삽니다. (층만 다름)
저희 엄마는 혼자 사시고 장거리라 한달에 한번꼴로 엄마집 가는데 가면 하루이틀 자고와요
그리고 제 남동생은 작년에 결혼했고 엄마집이랑 가까운곳에 살아요 (차로 30분정도) 남동생네는 애가 없어서 맞벌이고 올케는 아직 서른이 안됐는데 자영업해요
제가 좀 예민한건지 싶어서 올려봅니다.

1.결혼하고 명절, 엄마생신 등 특별한 날에는 모이지만 자고가지는 않음 애들이 올케를 워낙 좋아하고 또 남동생네가 가까이 살아도 엄마를 자주 보는 게 아닌데 그 하루 자는 게 어려운가봐요 자고가냐고 물어보면 올케 가게땜에,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유를 댑니다.

2.남동생네가 와도 올케가 밝지 않아요 엄마집에 오면 인사하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다가 밥먹자하면 밥먹고 남동생이랑 자기가 먹은 그릇만 설거지통에 넣고 끝이거든요 정말 한번도 뭘 시킨적 없습니다. 시킬 이유도 없고요 근데 하는말도 없고 그냥 묻는말에 대답정도만 하고 끝입니다. 요즘에는 애들이 숙모 하면서 애교부리고 좋아라해도 예전처럼 좋아해주고 반기지 않는 것 같아요.. 애들이 숙모 자고가요 라고 하던가 할머니집에서 살아요 라고 해도 (같이있는게 좋아서) 그냥 썩소? 날리고 끝입니다..ㅠㅠ

3.남동생네 결혼식 준비할 때 한복을 고르는데 요즘 시누이들 다 그런색 입는다고 한복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아이보리 저고리에 연핑크 치마로 골랐어요 근데 그러고 남동생한테서 전화와서 ‘신부색이기도 하고 누나가 나이가 그렇게 많은것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신부라고 착각할 것 같아서 바꾸는 게 낫겠다’ 하길래 알겠다 했어요 남동생한테도 다시 치마만 남색으로 바꿨다 했고요 근데 결혼식 당일에 아무리 봐도 연핑크가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기존에 고른색에 꽃자수가 좀 더 화려한? 걸로 바꿨는데 올케 연회장 돌 때 제 치마를 보더니 표정이 굳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신부가 주인공인데 왜..!!! 뭐가 걱정인지

저 결혼할 때 남동생은 20대 초반이라 받은 건 없어요 근데 남동생 결혼할 때 남동생말고 올케한테 백만원봉투 줬어요 남동생 주지말고 필요한 거 쓰라구
제가 막돼먹은 시누이인가요? 한달에한번 가는것도 잘 못보고 남동생네는 두달에한번 보는 것 같네요..ㅠㅠ


출처
https://zul.im/0NrZ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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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7살이고 결혼해서 딸 둘 있어요 7살 9살 남편 혼자 외벌이고 저는 전업주부예요 시부모님이 집 살때 도움을 주셔서 시댁이랑 같은 아파트에 삽니다. (층만 다름) 저희 엄마는 혼자 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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