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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이야기모음79

[네이트판] 남편 없이 시댁에 오라는 시모 +추가 본문-- 안녕하세요. 말도 안되는 시모말에 뭐라고 거절을 해야할지 여쭤봅니다.. 저희 남편은 24시 대기하는 직종입니다. 집에서도 대기 밖에서도 대기 사무실에서도 대기.. 3일에 한번정도?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의 사무실에서 당직근무가 있습니다. 물론 그날은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당직근무 가는날 아침에 출근해서 다음날 저녁에 집에 들어오게되는겁니다. 남편이 당직근무를 가는 날이면 저는 점심때쯤 친정에 가서 저녁먹고 밤이 되서야 집으로 옵니다. 친정에 가면 아기를 전적으로 저희 어머니가 봐주시기 때문에 저는 진짜 먹고 자고 놀고 짐 확인만 하다가 옵니다. 아기가 자야할 시간에 못자거나 못먹는 일은 절대 없구요. 어머니가 업어재우고, 세수시키고, 트름시키고 다 하시거든요. 시댁은 두분 다 .. 2023. 3. 28.
[네이트판] 식 올리고 헤어졌으면 파혼 VS 이혼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에 소개를 받았는데 상대 남자가 어이없는 말을 해서요 직업 외모 학력 다 멀쩡하고, 그쪽도 저를 그렇게 생각했는지 대화를 좀 진지하게 했어요. 결혼 생각할 나이다보니 집안 얘기까지 다 했죠. 첫만남치고 무거운 주제지만 저는 오히려 진지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그러다가 그 남자가 얘기할게 있다면서, 파혼한 이력이 있다더라고요. 사실 저도 날 잡은 건 아니지만 상견례까지 갔다가 헤어진 적 있어서 파혼이야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그냥 들었어요. 근데 날 잡거나 결혼 얘기 오가다 헤어진 게 아니라 식을 아예 올리고 신행가기 전에 헤어졌다더라고요??? 헤어진 이유는 여자 쪽이 금전 문제로 속였다나? 결혼하고 다음날 신행 가기로 되어있어서 쉬고 있다가, 여자쪽 금전 문제를 알게됐고 그걸로 싸.. 2023. 3. 28.
[네이트판] 반찬 통째로 먹는 남편 +추가글 (원글) 결혼 23년 동안 얘기해도 아직도 통째로 갖다놓고 먹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거 다 얘기하면 저만 등신되는 것 같으니 다 빼고 이 부분만 얘기해볼까 해요. 저는 자라면서 무엇을 먹어도 접시에 덜어서 쟁반에 놓고 먹든지, 상에 놓고 먹든지 하라고 듣고 자랐어요. 그런데 남편은 결혼 초부터 저렇게 먹습니다. 젓가락도 빨아먹지 않아서 양념이 다 묻은 채로 집어먹어요 ㅠㅠ 더럽다고 그러지 말라 해도 안듣습니다. 제가 있을때는 상을 차려주지만 제가 없을땐 항상 저렇게 먹네요. 김치같은 경우는 그래서 곰팡이가 핀다고 얘길해도 알았다고만 하고 늘 같아요. 엊그제 친정엄마가 파김치를 보내셨어요. 김장 비닐봉투에 보내셨길래 큰 반찬통이 없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방금 여러 통에 소분했거든요. 근데 .. 2023. 3. 28.
[네이트판] 시어머니의 질투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20대 초반 대학교에서 만나 동갑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처음 사귀는 남자친구지만 저랑 성격도 비슷하고 같이 있으면 늘 즐거워서 20대 중후반인 지금까지도 큰 트러블 없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생각이 많아져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는 이번에 직업군인으로 들어가서 훈련을 받고있는데요 들어간지 1-2주 쯤에 연락이 왔습니다 10분정도 전화 할 시간을 줘서 가족들이랑 통화를 한 후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들어가서 입었던 옷이랑 물품을 집으로 보내야 하는데 거기에 틈나는대로 제 편지를 써놔서 택배를 저희집으로 보내고 편지 받으면 짐을 다시 자기 집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택배가 오고 편지를 보았는데 세상에 콩알만한 글씨로 종이에 가득 써놨더라고.. 2023. 3. 27.
[네이트판] 밥을 흡입하는 소개팅남 안녕하세요 30초 여성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얼마전 감사하게도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남자분을 소개받게 되었고 주말에 카페에서 만나자고 약속을잡아서 다녀왔는데요 키도 저보다크시고 말끔한인상에 말도 잘하시고 이런분이 여태 왜 혼자였을까 싶어서 저도 호감이생겨 얘기마치고 같이 밥먹으러 이동했는데 서로 처음밥먹는거잖아요 식사 시간때라 다른덴 너무붐비고 마땅히먹을만한데가 없어서 근처로 갈비탕을 먹으러갔는데 그분이 뚝배기 나오자마자 쓱쓱 고기발라내더니 밥를 말고 그걸 후루룩후루룩 거의 들이키는 수준으로 먹는겁니다 그뜨거운걸 근데 저랑 먹는속도가 두배이상 차이나서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저 느린편 아니구요 평범합니다 한 10~20분이면 보통다먹잖아요 그분은 거의 5분만에 다 드신거같고요.. 2023. 3. 27.